끼익-! 잠깐 멈춰보세요!🚧🚧
혹시 여러분도 실험 위주의 설계와 과도한 해석 업무에 지치셨나요? 그렇다면 업무 과부화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2배 끌어올린 오늘의 이야기를 들어보셔야 해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호스처럼 해석 업무의 생명력을 담당하는 건 CAE 프로그램!
오늘은 과부하 걸린 업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화승R&A의 김윤규 연구원님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화승 R&A를 소개해주세요.
화승R&A는 전 세계 7개국 25개의 도시에서 법인을 보유한 화승그룹 소속 기업입니다.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국내시장 1위를 굳건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품질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세계 정상의 기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 기아, GM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메이커는 물론 다임러 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등 해외 완성차 브랜드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이 무엇인가요?
제가 속한 자동차 부품 사업 그룹은 브레이크 및 에어컨 호스, 자동차 문이나 창틀에서 볼 수 있는 웨더스트립 등을 생산해서 납품하고 있어요. 그중에서 브레이크 호스는 제 업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작업 중 하나도 바로 이 브레이크 호스 해석입니다.
웨더스트립(좌)과 브레이크 호스(우)
출처: 화승R&A 홈페이지
자동차 부품 안에는 다양한 호스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해석이 주로 수행되나요?
네. 호스는 부위나 용도에 따라서 재질과 굵기가 천차만별이에요. 고무제품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변형과 같은 이슈가 꽤 많아요. 예를 들어, 브레이크 호스의 경우는 레이아웃 해석을 기본적으로 수행하고, 주변에 간섭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내구도 수명도 진행해요. 반면, 에어컨 호스 같은 경우 호스가 굵은 편이에요. 당연히 다른 호스에 비해 진동 차이도 있고요. 과도한 진동을 저감하기 위한 설계도 진행하고 있어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준비하는 이유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설계를 잘못하거나, 성능이 미달될 경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해석을 통한 사전 검증이 필수에요
생명과 직결된 업무라는 말씀에서 강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Meshfree를 활용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해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어요. 브레이크 호스는 설계변경 문제에서 70~80%의 업무량이 발생해요. 안전 부품이다 보니 설계가 끝나면 내부 테스트에서 50만 사이클을 돌리는데 그 기간이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까지 걸려요. 조건과 형상은 변경되는데, 그때마다 격자를 다시 짜는 것은.. 어우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
차체 제동시 바퀴 제동력 형성에 중요한 브레이크 진동 호스
출처: 화승R&A 홈페이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반드시 정확한 해석을 통한 사전 검증이 필수예요."
MeshFree가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업무에서 반복적인 과정이 줄어들면서 부담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격자를 짜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거예요. 물론, 모델에 익숙하면 격자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모델의 난이도에 따라 격자 생성만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어요. 이 과정이 없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하하 십 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수월해졌어요. 바이어들도 생산 과정을 모두 알고 있거든요. 고객사를 설득시키려면 보여줄 것은 해석 기술밖에 없어요. 도입 초기에는 고객사에 기술 프레젠테이션 시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있었다고 해요. 근데 지금은 품질 향상으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견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죠.
MeshFree 도입 후 어떤 변화를 느끼셨나요?
MeshFree를 사용하고 나서부터 더 나은 설계를 위해 쏟을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껴요. 설계할 때 공학적으로 한 부분만을 고려해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전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하게 되면서 좀 더 나은 설계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어요. 엔지니어로서의 본질과 자부심을 되찾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반복 작업이 줄어들면서 업무 부담이 많이 사라졌어요.
격자를 짜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거예요."
설계1팀 김윤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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